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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봉제·수제화 팝업스토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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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봉제·수제화 팝업스토어 운영
  • 김혁원
  • 승인 2019.05.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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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컨템포러리 콘셉트 여성복, 캐주얼복 등 전시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17일~다음 달 30일까지 서울로 7017 목련마당에서 서울역 일대 대표 제조산업인 청파서계 봉제, 염천교 수제화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서울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서울로팝’이란 명칭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일~목요일까지는 낮 12시~밤 8시30분까지 매일 운영된다.

2017년에 시작한 서울로 팝업스토어는, 의류와 수제화 각각의 콘셉트로 분리 운영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제작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협업해 특화상품을 공동 제작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20~30대를 타깃으로 모던·컨템포러리 콘셉트의 여성복과 캐주얼복,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 등 올해 서울로팝 S·S 컬렉션 30종의 의류와 6종의 수제화를 선보인다.

본인의 디자인을 실제 제작해볼 기회가 적은 새내기 디자이너에게는 디자인에서부터 제작,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하는 유익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장인들에게는 팝업스토어 참여 디자이너들이 업계에 진출해 자신이 판매할 의류나 신발을 제작할 때 함께 작업한 장인들을 다시 찾아와 제작 의뢰할 수 있다.

이날 봉제·수제화 제품 외에도 해방촌 도시재생지역의 니트 등 다른 도시재생지역의 제품을 함께 홍보하고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팝업스토어 공간 구성도 바꾸었다.

기존 몽골텐트의 골격은 유지하되 모양과 소재를 달리해 제품을 보다 돋보이게 하는 깔끔한 부스 형태를 고안했다.

총 4개 부스 중 1개의 부스를 타 도지재생지역 생산제품 전시·판매 공간으로 할애해 해방촌 도시재생지역의 니트와 암사 도시재생지역의 가죽제품, 주거환경관리구역의 수공예품 등을 판매·전시한다.

아울러, 시는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의류를 직접 입어보고, 입은 모습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소정의 참여자를 선정해 착용했던 의류를 증정하는 ‘SNS 착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역에서 ‘주민공동체사업가 바리스타 과정’을 수료한 새내기 바리스타들이 참여하는 ‘위클리카페’와 연계한 SNS 참여 이벤트도 열린다.

이밖에도, 참여 디자이너들이 직접 시민들에게 제품 콘셉트와 제작과정 등을 설명하고 코디를 제안하는 ‘일일 패션 가이드’도 진행된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역 일대의 대표적 지역제조산업인 봉제·수제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서울로 팝업스토어에 올해는 해방촌 등 타 도시재생지역 상품도 전시·판매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역 일대를 비롯한 서울시 도시재생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는 물론 서울로 방문객 증가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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