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27일까지 여의도에 개관 예정인 제2핀테크랩의 입주기업 17개사를 모집한다.
오는 7월 1일 개관 예정인 제2핀테크랩은 위워크(Wework) 여의도역점 6층에 조성되며, 6~20인실까지 총 17개의 사무공간과 회의공간 등이 마련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모집대상은 창업 7년 이내 핀테크 기업 중 1억 원 이상 투자유치 실적과 연매출 1억 원 이상, 직원 4인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성장단계의 국내·외 기업이다.
선발기준은 기술 혁신성, 고용 인원, 투자유치 실적,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향후 금융산업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하고, 특히 입주기업의 30%는 해외 핀테크 기업을 선발한다.
입주 대상으로 선발되는 기업에게는 최대 2년간 독립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입주기간 동안 인큐베이팅, 멘토링, 국내·외 금융사 네트워킹, 투자유치 컨설팅, 해외IR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제2핀테크랩은 지난 해 4월 마포 창업허브에 조성된 서울 핀테크랩의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의 금융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조성됐다.
조인동 시 경제정책실장은 “제2핀테크랩은 글로벌 공유 오피스를 스타트업 입주 공간으로 조성한 사례로서 입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의 기존 금융 산업과 새로운 핀테크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국내·외 핀테크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