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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학교 내 유휴시설 이용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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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학교 내 유휴시설 이용보고서 발표
  • 정기현
  • 승인 2019.05.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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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학교 내 유휴시설 지역사회 개방 93.2% 찬성

[경기=동양뉴스통신] 정기현 기자=경기연구원은 19일 학교 내 유휴시설 이용 활성화 방향을 제안한 ‘늘어가는 유휴교실-학생과 주민의 공간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령인구는 2015년 616만 여 명에서 2045년 448만 여 명으로 약 27.3% 감소할 예정이고, 도의 학령인구 역시 2015년 163만여 명에서 2045년 131만여 명으로 19.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학교 내 유휴교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학교 내 유휴시설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도 교육청은 지난 해부터 학교 내 유휴공간을 학생, 교사, 지역주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는 예술공감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하남시 미사중학교의 ‘미사 아티움’과 의정부시 부용고등학교의 ‘우리누리’가 개관해 문화예술체험활동, 학생 자율동아리 활동, 공연장, 지역주민 열린 공간 등 복합 문화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폐교 및 학교 내 유휴시설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폐교 및 학교 내 유휴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것에 93.2%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폐교 및 학교 내 유휴시설의 결정 주체로는 지역주민(49.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10대 응답자의 경우 학생(37.7%)과 지역주민(37.7%)을 공통적으로 높게 생각했다.

또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폐교 또는 학교 내 유휴시설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8.5%만이 안다고 응답한 반면, 향후 폐교 또는 학교 내 유휴시설이 활용될 경우 66.9%의 응답자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학교 내 유휴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 학생, 교사, 지역주민 모두가 공간 이용 주체로서 역할 수행, 공간 이용 주체 간 협의체, 대표모임 등을 통한 자치운영, 학교 내 유휴시설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성하 연구위원은 “폐교 및 학교 내 유휴공간은 학생들만의 전유공간도 지역주민만의 전유공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교육청 예술공감터 사업 사례에서와 같이 학생, 교사, 지역주민이 참여한 협의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사업을 추진해 모두가 공간 이용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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