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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서, 외국인 클럽서 필로폰 판 공급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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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서, 외국인 클럽서 필로폰 판 공급책 검거
  • 최남일
  • 승인 2019.05.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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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경찰서는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유통시킨 공급책과 투약자 등 16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해 9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압수된 필로폰과 범행도구. 충남 천안서북경찰서 제공.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유통시킨 공급책과 투약자 등 16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해 9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급책 A씨(40) 등은 지난 해 10월경부터 12월경 사이 외국인 전용 클럽에 출입하는 마사지 업소와 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에게 집중적으로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평소 외국을 자주 왕래하면서 외국인들이 클럽에서 마약을 구입한다는 점을 알고 외국인 전용 클럽에 출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필로폰을 유통했다.

또 같은 국적 외국인을 판매책으로 끌어 들여 유통을 쉽게 하거나 처음에는 무상으로 필로폰을 제공한 후 중독된 이들로부터 계속적으로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필로폰 64g(1회 0.03g 투약 기준, 약 2133명 동시 투약)과 흡입 기구 등 범행 도구 32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들 사이에 자체 모임이 있고 집단 거주하는 경우도 많아 마약이 한번 유통되면 쉽게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첩보수집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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