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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군 스마트양식 시범양식장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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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군 스마트양식 시범양식장 조성 추진
  • 한규림
  • 승인 2019.05.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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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IoT, 빅데이터 등 활용 친환경 양식시스템 구축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축 방향 및 구성 요소(부산시 제공)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해수부, 부경대, 민간참여법인과 공동으로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대 총 6만7320㎡ 부지에 스마트양식 시범양식장(테스트베드)을 조성(300억 원)한다.

주변 배후부지에는 취·배수시설, 전기, 환경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100억 원)하고,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는 현재 수산과학연구소가 소재해 있는 해당 사업부지(6만7320㎡ 규모)를 20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스마트양식은 정보통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된 친환경 양식시스템을 구축해 기술과 자본이 집약된 지식산업으로 재편하기 위한 사업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실시간 수질환경 모니터링과 원격제어시스템, 수질환경 자동제어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육환경 자동구현, 시장수요 예측 및 생산량 자율조정 시스템 등의 기술이 적용된다.

UN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앞으로 전 세계적인 인구증가는 계속될 것이나 인류가 섭취할 양질의 단백질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연간 58.4㎏로, 이는 세계 평균의 3배 수준이다.

시는 이러한 세계적 식량난에 대비하고 양식 산업의 고부가기치화와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해수부)에서 추진해 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 지난 해 부경대와 함께 사업모델을 기획·응모해 지난 1월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민간사업자 선정(공모) 완료와 동시에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본계획 수립 등의 관련절차 이행 이후 내년 착공한다.

임정현 수산정책과장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고, 실증사례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초기단계에는 공공성 추구와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다 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관련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 및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빠른 기간 내에 산업화를 이루어 낸 노르웨이, 네덜란드, 마이애미 등의 선진사례를 보더라도 중앙정부인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시의 상호협력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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