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행자 많은 초교 인근 등 6곳 시범 운영
[대전=동양뉴스통신] 김영만 기자 = 대전시는 21일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보행자 수요가 많은 교차로 및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는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안전도시를 위한 ‘시민 교통안전 종합대책’의 세부 추진 사항의 일환으로, 향후 효과분석 후 지역내 교차로에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시범 설치된 곳은 시청역 네거리(1), 시교육청 네거리(1), 구즉초교 단일로(2), 성남초교 네거리(2) 등 6곳이다.
시는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는 영상 또는 적외선 센서에 의해 적색 신호 시 보행자가 차도에 진입하면 음성으로 경고 안내를 해주며, 녹색 신호 시 신호가 켜졌음을 음성으로 안내해 보행자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둔산동에 사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휴대폰을 보면서 횡단보도를 이용해 불안했는데 음성안내 장치 설치로 안전하게 도로를 횡단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크게 반겼다.
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가 시설되면 보행자가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효과 분석 등을 통해 확대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