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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룡터널서 재난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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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룡터널서 재난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 김혁원
  • 승인 2019.05.2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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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자동 소화시스템 국내 최초 도입
원격 자동소화 시스템 구성 및 작동 개념(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21일 오후 2시 구룡터널에서 터널 재난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올해 첫 실시하는 터널 훈련으로, 강남소방서, 수서경찰서 등 6개 기관, 인력 67명 및 차량 13대가 동원되며, 각 기관들의 유기적인 공조 및 협력체계를 통해 실전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훈련내용은 서울~분당방향 600m 지점 2차로에서 과속으로 주행중인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해 발생한 화재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세부적으로,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화재지점 인지 및 상황전파, 원격자동 소화시스템에 의한 1차 초동진화, 현장출동 화재진압 및 방재설비 가동 등 초기대응, 신속한 시민대피,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이다.

특히, 터널 근무자가 화재현장에 출동하기 전에 관리사무소에서 원격으로 기존의 소화전을 가동하는 원격자동 소화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원격자동소화시스템은 시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력하여 구룡터널 내 소화전 3개소에 시범 설치한 것으로써 소화전 노즐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화재장소를 정확히 파악해 분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시는 훈련 당일 오후 2시 20분까지 구룡터널 분당방향 차량진입을 부분 또는 전면통제했다.

앞으로, 시는 서울에 있는 터널 총 40개소 중 연장 500m 이상의 터널 20개소에 대해 화재사고 대비 초기대응 능력을 강화 및 유기적인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위해 연 1회 합동훈련을 지속 추진한다.

김학진 시 안전총괄실장은 “터널은 밀폐된 구조 특성상 화재발생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초동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원격소화 자동시스템에 의한 신속한 화재진압이 가능하게 됐으며,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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