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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벼 직파재배로 쌀 생산비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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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벼 직파재배로 쌀 생산비 줄여
  • 이정태
  • 승인 2019.05.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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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 경남농업기술원은 21일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일원에서 농협 경남지역본부, 창원시와 함께 우리 쌀 경쟁력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서는 직파재배 기술 확산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벼 직파재배 확대 기술 연시회’를 열었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면적을 짧은 시간에 파종할 수 있어 벼농사에서 앞으로 반드시 확산돼야 할 기술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직파재배법 중 농업인이 선호하는 벼 무논점파 기술은 초기입모와 잡초방제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표준 농법이 개발돼 잡초성 벼 발생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파종시기를 조정하면 재배 관리가 효율적이다.

이번 연시회는 도, 시-군, 농협 관계자, 농업인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파재배기술’과 새로운 생산비 절감 신기술인 ‘벼 소식재배’의 핵심기술을 교육했다.

벼 소식재배는 3.3㎡당 모내기 수를 70주에서 50주로, 한 포기당 벼 개체 수를 10개 내외에서 5개 내외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재배 기술이다.

또 쌀 적정생산을 위한 ‘3저·3고’ 실천 다짐을 시작으로 무논점파와 항공산파 등 직파 시연과 균평기, 무인항공기의 농작업 시연과 농작업 기계, 농자재 등 전시행사도 진행됐다.

지난 해 도의 벼 직파재배 면적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6%인 3933㏊에서 직파재배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4500㏊를 목표로 농협 경남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술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상원 도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벼 직파재배와 소식 재배에 대한 기술 확산에 주력해 생산비 절감을 통해 경남 쌀 산업이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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