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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상 간 통화 의도적 유출, 용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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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상 간 통화 의도적 유출, 용납 안돼"
  • 최석구
  • 승인 2019.05.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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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 각료회의 참석차 방문한 프랑스에서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다.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국민 신뢰가 무너진 점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정상 간 통화라는 민감한 내용을 실수가 아닌 의도적으로 흘린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세부사항이 드러나겠지만 외교부 장관으로서 엄중하게 다룰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단속해야 할 사안"이라며 "한 번의 실수로 외교부가 비판받고, 직원들의 사기도 떨어지는 상황이다. 실수에 대해 경중을 따져 그에 맞는 문책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사기를 진작시키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주미대사관의 간부급 외교관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을 유출해 논란이 됐다.

이에 강 장관은 해당 외교관을 향해 "그는 능력이나 직업윤리, 의식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의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며 "그 신뢰가 이번 일로 져버려졌다"고 실망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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