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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중국 원저우에서 7,500만달러 투자유치 등 성과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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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중국 원저우에서 7,500만달러 투자유치 등 성과풍성
  • 김대혁
  • 승인 2012.03.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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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의 해외투자 허브인 원저우시와 우호도시협약 체결로 공고한 파트너십 구축
▲     ©동양뉴스통신

광주시는 20일 원저우시 샹그릴라호텔에서 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투자유치단이 중국방문 사흘째를 맞아  중국최대의 자본도시로 중국의 유태인이라 불리는 원저우시의 기업인과 시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환경설명회를 열었다.

강운테 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 7,500만달러 투자유치와 함께 원저우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중국과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

특히, 원저우는 오는 5월 확정 예정인 민간투자의 양성화 정책에 힘입어 해외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돼 광주시의 이번 원저우 투자유치활동이 매우 시의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구 912만명의 원저우시는 ‘중국의 유태인’이라 불리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 민간자본을 형성해 도시발전을 이끌어 온 곳으로, 중국에서 가장 자본주의적인 도시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날   열린 투자환경설명회에서  광주시는 광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원저우시 거대자본의 투자 유치를 위한 송정역복합환승센터와 송암문화산업클러스터에 대한 투자를 제안했다.

강운태 시장은 설명회에서 "광주시의 첨단기술과 원저우시의 자본을 결합해 연구결과를 산업화로 접목시키고, 이를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광범위한 FTA 효과로 무관세 혜택을 받아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상품으로 수출한다면 광주시와 원저우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원저우시의 광통신업체인 선어우(申甌)통신설비유한공사와 1,500만달러, LED업체인 저장징선웨이(浙江晶申微) 과기유한공사와 1,0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또한 특수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업체인 AIE사와 5,0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원저우에서 총 7,5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AIE사는 선전(深圳)에서 1989년 전자, 미디어산업으로 창업하여 1999년부터 플라스틱 전문업체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내마모성, 내열성, 내강도의 2,000여종의 변성수지와 이를 활용한 자동차 부품 및 가전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원저우에는 중국 최초로 민간투자자의 금융시장 진출 허용을 골자로 하는 원저우 국가금융 종합개혁 시범지역(温州国家金融综合改革试验区)’ 법안이 오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으로 있어, 해외투자에 있어서도 정부의 통제나 제한 없이 자유로운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중국내에서도 이번 법안을 통해 원저우가 중국 민간자본의 ‘집산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광주시의 금번 투자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투자환경설명회에 앞서 원저우시청을 방문한 강 시장 일행은 원저우시 천진뱌오(陳金彪)시장과 양 시의 경제․무역․과학기술 분야 협력과 교류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우호도시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아울러 광주와 원저우의 교육 분야 교류증진의 일환으로 호남대학교와 어우장(甌江)대학교가 학술 및 공동학위제, 학생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학간 교류협약도 체결했다. 

이로써 광주시는 5개의 자매도시와 9개의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국제교류를 한층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되었다. [김대혁 기자]

 

원본 기사 보기:on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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