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평화의 여정을 걷는 과정에서도 국가안보에는 빈틈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열린 '2019년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강력한 방위력을 구축해야 하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군사적 위기 상황과 국가비상사태에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번 을지태극연습을 향후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하고 자주국방 역량을 굳건히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습이 국민과 정부, 군이 하나가 돼 국가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데 실효성이 있는 연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는 한 평화를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평화의 원칙을 일관되게 지키면서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그 결과 한반도 정세는 크게 달라졌다"며 "남북미 정상의 결단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평화 프로세스가 시작됐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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