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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해양친수도시 주요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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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해양친수도시 주요 계획 발표
  • 김몽식
  • 승인 2019.05.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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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일원 미래비전 선포식(사진=인천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박남춘 시장)는 30일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활력이 넘치는 해양친수도시 인천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민선7기 시는 인천의 해양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심 어디에서나 시민들이 코앞에서 바다를 누릴 수 있는 친수공간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내년까지 항만과 신도시 등 인천 해안을 따라 서있던 철책의 약 75%가 제거되고, 시민들이 바다에 발과 손을 담글 수 있는 공간이 대폭 늘어난다.

시는 지난 달 8일 박남춘 시장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남동공단 해안도로에서 철책철거 착공식을 가졌다.

올해 철거예정인 동구 만석부두 및 중구 남항(3.44㎞) 연수구 송도 물양장(1.70㎞) 공항 인근 거잠포 선착장(6.8㎞) 영종도 삼목선착장(0.6㎞) 등 즉시철거 4개소를 포함해 12개소 총 49.81㎞의 철책을 철거한다.

시는 제거된 철책을 이용해 시민 디자인 공모전을 거쳐 선정된 ‘인천 소망의 씨앗’이란 조형물을 남동공단 인근 해안친수공간에 설치하고, 주변에 친환경 보행로·공원 쉼터·철새 관찰대 등을 설치한다.

또한, 도심 곳곳에 바다쉼터·해양데크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송도 워터프론트 사업,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 경인아라뱃길~한강 유람선 운항 추진 등을 통해 시민들이 바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한편, 시는 올해 초 해수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원도심과 함께하는 세계적인 해양도시 구현’을 목표로 내항 일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지난 달 1일 확장된 서해5도의 새로운 어장에서 첫 조업이 시작돼 기존 1614㎢에서 1859㎢로 245㎢(15%) 확대되고, 1964년 이래 금지됐던 야간 조업도 55년 만에 1시간 연장됐다.

늘어나는 어장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84배에 달하는데, 지역별로는 기존 연평어장 좌우로 각각 46.6㎢, 43.7㎢씩 확대되고, 백령·대청·소청도 남쪽으로도 154.6㎢규모의 어장이 새로 생긴다.

아울러 지난해 말에는 서해5도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청이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청사로 환원했다.

해경청은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부실한 대응으로 해체되고 국민안전처 산하로 편입되며 2016년 8월 세종시로 이전됐고, 2017년 7월 해수부 외청으로 부활했으며, 해상 재난과 서해 치안 등 해경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해 인천 송도의 본래 청사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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