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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범국민 금연 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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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범국민 금연 캠페인 펼쳐
  • 이정태
  • 승인 2019.05.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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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세계 금연의 날 맞아 자발적 금연문화 확산 유도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 경남도는 31일 오후 2시 창원시 성산구 구 한서병원 광장에서 ‘제32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자발적인 금연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범국민 금연캠페인’을 펼쳤다.

올해 32회째를 맞은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abacco Day)’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5월 31일을 기념일로 제정했다.

올해는 도와 경남금연지원센터, 창원보건소, 창원교육지원청, 한국건강관리협회경남지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깨우세요, 우리안의 금연본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흡연이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도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건강 체험관을 운영해 혈압, 혈당, 일산화탄소, 폐 나이, 체성분 등 측정, 금연상담 등을 진행했고, 금연홍보관에서는 금연인지율 조사, 만성질환 예방 등 홍보물·리플릿 배부, 이벤트로 켈리그라피 체험도 진행했다.

또한 금연홍보주간 동안 도내 20개 보건소에서는 지역유관기관 연계 합동캠페인, 금연 체험부스 및 홍보관 운영, 흡연예방교육, 금연상담 및 찾아가는 금연 클리닉 운영, 경남아동옹호센터와 녹색어머니회 연계한 어린이보호구역을 금연구역 지정 홍보 등 다양한 행사들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성인흡연율은 20.9%로 10년 전인 2009년 26.8%에 비해 5.9% 감소했지만, 여전히 흡연은 심장병과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최대 4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간접흡연자에 대해서도 심혈관질환 발병률을 약 2배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따라서 ‘흡연은 자신은 물론 가족과 주위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일으키는 사회적 질병’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직·간접 사회손실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이에 도는 올해 66억 원의 예산으로 도내 10만6000여 곳 금연구역 관리강화를 통한 금연 환경조성, 20개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저소득층 금연치료 지원, 각 시군 특성에 맞는 금연사업 개발지원 등 흡연 제로를 위한 맞춤형 금연서비스 사업에 적극 힘을 쏟고 있다.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는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을 이용해 금연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도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다.

경남금연지원센터에서는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금연성공이 어려운 흡연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연캠프’를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경상남도인재개발원에서도 경남금연지원센터와 연계해 금연교육과정을 개설, 금연실천이 어려운 공무원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해 직원 건강증진과 금연분위기 확산에 동참할 계획이다.

윤인국 도 복지보건국장은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더 많은 도민들이 금연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금연 시도 후 끊임없는 실패를 경험할 수 있지만 많은 흡연자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금연을 시도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금연환경을 조성해 ‘담배연기 없는 경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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