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이천수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31일 회성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공고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은 2007년 옛 마산시 시절 경남도가 준혁신도시 조성차원에서 추진된 정책으로서, 관내 공공기관을 한곳으로 모아 도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09년 7월 58만550㎡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됐으며, 당시 입주 예정이었던 마산출입국관리소(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10개의 행정기관이 경남개발공사의 사업포기와 사업지연으로 인해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로 입주하거나 자체 리모델링으로 전환해 공공청사 유치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시는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 한국전력공사 마산지사 및 한전KDN 경남지사,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 마산장애인복지관의 이전 협의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마산회원구청, 마산지역 축구장, 마산회원소방서, 안전복합체험관 등을 추가로 유치한 결과 지난해 12월 개최된 중앙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조건부 가결을 이끌어 냄으로서 10년 이상 장기간 표류하던 사업을 다시 정상추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번 공모는 오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시는 9월 중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통한 사업협약 체결 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키로 했다.
법인설립이 완료되면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실시계획 인가, 부지조성공사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은 지역의 확실한 성장을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창의적인 개발계획으로 역량있는 민간사업자들이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