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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기부 주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사업' 최종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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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기부 주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사업' 최종선정
  • 이정태
  • 승인 2019.06.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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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국비 62억원 확보, 10월경 리모델링·장비구축 완료...본격 운영 돌입
구축계획(경남도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 경남도는 오는 4일 중기부 주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은 도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각종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부터 시험, 초도양산까지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추진된 이 사업은 올해 전국적으로 관심이 고조되면서 총 55개소(전문 3개소, 일반 52개소)를 선정하는 공모에서 1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3억 원(국비 제외 도비4억5000만 원, 창원시비 4억5000만 원, 경남TP 4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고 수준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4년간 매년 운영비 8억 원(총 32억 원)을 국비로 추가 지원받을 예정이다.

사업 주관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원장 안완기)는 기존 건물 2263㎡(로비 600㎡, 강당 634㎡, 공장동 1029㎡)를 전문 메이커 스페이스로 리모델링해 단계별 메이커 교육, 시제품 제작, 메이커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메이커 스페이스 내에는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및 커뮤니티 공간, 플라스틱 3D프린터, 금속 3D프린터 등 체험 공간과 기본생산실을 만들고, 창업을 준비하는 전문메이커가 초도양산을 할 수 있는 양산용 생산실도 갖출 계획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3D모델 파일과 다양한 재료로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말하며, 이는 쉽고 빠르게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어 원하는 제품을 구현해 보는 최적의 공간이 될 수 있다.

‘일반형’이 누구나 쉽게 접근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현·공유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창작활동 공간이라면, ‘전문형’은 전문메이커의 고도화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내 일반 메이커 스페이스와 창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하는 거점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구축되는 메이커 스페이스의 특징은 경남만의 강점인 제조업 혁신을 부각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제조혁신형 메이커 스페이스’에 초점을 맞추고, 창업을 목표로 하는 예비창업자와 기업을 주 이용대상으로 정했다.

아울러 우수한 아이템은 가지고 있으나 초기 개발비용 부담과 투자비용 부족으로 사업화하지 못하는 예비창업가와 기업을 발굴해 제조업 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경남테크노파크에서 보유한 전문가, 전문장비, 기업지원 노하우 등을 발판으로 스타트업(Start-up)이 스케일업(Scale-up)되어 스타(Star)기업이 되는 날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제조혁신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경남에서 제조업 혁신을 통해 ‘제조업의 메카 경남’의 명성을 이어가고,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현옥 도 경제기업정책과장은 “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기술창업의 싹을 틔워 제조업 혁신으로 가는 밑거름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창업생태계 기반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남이 제조업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조혁신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오는 10월경 리모델링 및 장비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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