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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열어...국내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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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열어...국내 최대 규모
  • 성창모
  • 승인 2019.06.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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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4~5일 이틀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부와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공동 주최하고 KOTRA(사장 권평오)와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현)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14회째 맞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우수인재 채용과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글로벌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한국휴렛팩커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유니레버코리아, 이케아코리아 등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32개사, 포브스 글로벌 2000기업 68개사를 포함한 159개사가 참가한다.

참가기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투자국 기준 유럽 59개사, 아시아 53개사, 북미 47개사로 유럽 기업의 참가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중 제조·화학 66개사, 판매·유통 34개사, 서비스 24개사, 금융·은행 16개사 등의 업종이 참여한다.

올해는 지역관 외에도 국제금융관(10개사)과 연구개발관(16개사)을 별도로 구성해 금융 및 이공계 연구직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에게 더욱 특화된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인사 담당자와의 현장상담, 심층면접을 중심으로 기업설명회, 취업특강 등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사전 이력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1대 1 심층면접 참가기업도 작년대비 56% 증가한 39개사로 실질적인 채용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조사(KOTRA)에 따르면, 내년까지 신규 채용규모는 약 6800명이며 이 중 올해 하반기까지 약 1400명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기업들의 선호 학력수준은 대졸(80.4%), 전공분야는 기계공학과 상경계가 각 14%로 가장 많았으며 전자공학(13.3%) 화학공학(7.6%) 전기공학(6.9%)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인사담당자들은 인재채용 시인성(24.2%) 근무경험 유무(23.8%) 외국어 실력(23.8%) 전공의 직무연관성(22.1%)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나라에 등록된 외투기업은 약 1만4000개로 국내 전체 법인의 2.0% 수준(2017년 기준)이지만 고용의 5.5%를 차지(전년 기준)할 뿐 아니라 급여수준이나 복지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길 바란다”며 “청년실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하여 산업부는 하반기 ‘외국인 투자주간 행사’ 개최 등 채용박람회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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