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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평균 40% 발생...음식물 조리·보관·섭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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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평균 40% 발생...음식물 조리·보관·섭취 주의
  • 성창모
  • 승인 2019.06.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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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제공)

[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113건(전체 563건)이며, 전체 식중독 환자의 평균 40%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세균성 식중독균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로 병원성대장균이 가장 많이 검출됐고,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등 순으로 나타났다.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배추겉절이, 샐러드 등 채소류 관리 부주의로 발생했고,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은 삼계탕, 채소류 등의 교차오염으로 인해 발생됐다.

장염비브리오균 식중독은 연안 해수에서 증식하는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를 통해 발생했으며,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계란이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간 침지해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은 다음에 바로 섭취하고, 바로 섭취 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냉장(10도 이하) 보관해야 한다.

또한 냉장시설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피서지,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야 한다.

육류는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달걀은 생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하며,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 및 중심온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식약처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의 생활 속 실천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중독 예측 지도(poisonmap.mfds.go.kr)를 통해 지역별 식중독 주의 사항 등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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