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는 클린 경주를 실현하기 위해 감사관을 외부전문가로 개방형직위로 채용한 데 이어 6급 팀장급 이상 공무원 청렴도 측정평가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올해 초 주낙영 경주시장의 신년 언론간담회에서 시정 신뢰회복을 위한 고강도 청렴 종합 대책으로 강조됐던 것으로, 시 소속 전 직원이 참여해 시의 전반적인 청렴문화 및 업무청렴도를 진단해 내부청렴도를 개선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하고자 추진된다.
오는 19~28일까지 온라인, 메일, 스마트폰을 활용한 설문조사를 통해 조직진단 및 개인별 직무청렴도를 측정하며, 다음 달 중순 정확하고 객관적인 분석에 인한 진단결과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청렴문화 및 업무청렴 분야의 부패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법령·제도 개선 등 부패 최소화 방안 자료로 활용되고, 청렴도가 낮은 공무원에게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취약분야 자율관리토록 유도한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를 시정 신뢰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러 가지 고강도 청렴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청렴도조사를 통해 시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클린 경주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이러한 변화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한데 뜻을 모아 청렴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공무원 부패 비리 신고용 시장직통 '청렴CALL'을 비롯해,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컨설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공무원과 공사용역관련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청렴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