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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운전면허 반납 노인 교통카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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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운전면허 반납 노인 교통카드 지원
  • 김몽식
  • 승인 2019.06.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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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천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손잡고 운전면허를 반납한 노인에게 교통카드를 활용한 인센티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대상은 다음 달 1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여 면허가 실효된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만 70세 이상 노인으로, 최초 1회에 한해 1인당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대 2000명에게 제공한다.

신청자가 2000명이 넘을 경우에는 면허 반납 후 신청서를 제출한 노인 중 선착순으로 선정해 제공하며, 신청자가 2000명을 넘지 않을 경우에는 신청자 전원에게 지급한다.

올해 탈락자는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차후 선발 시 대상자에 자동으로 포함하고, 이로 인해 면허를 반납한 노인 전부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교통카드 지원 신청은 다음 달 1일~오는 10월 31일까지 가까운 시내 10개 경찰서 내 면허반납 창구나 인천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인센티브 지원 사업 선정결과를 지원신청 상황에 따라 오는 10~11월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선정된 노인에게는 신청서 작성시 기재한 주소지로 등기우편을 이용해 교통카드를 발송한다.

한편, 시의 최근 3년간 전체 교통사고는 8.6%가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건수는 오히려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인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전체 사망자 대비 노인 운전자에 의한 사망자 비율은 매년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부상자 역시 전체 부상자가 11.5% 감소할 동안, 노인 운전자에 의한 부상자는 4.6%가 증가했다.

오흥석 시 교통국장은 “사업시행으로 노인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교통카드 지급으로 노인들의 이동권 제약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신청과정의 번거로움이나 노인들이 느낄 수 있는 박탈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세심하게 검토해 향후 지원 사업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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