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전 서산지사 운전사 사망사고시 블랙박스 작동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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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전 서산지사 운전사 사망사고시 블랙박스 작동치 않아
  • 최남일
  • 승인 2019.06.2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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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사고 은폐의혹 사법기관 수사의뢰 예정
출근하던 요양보호사를 치여 숨지게 한 한전 서산지사 긴급보수차.

[서산=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교통사고로 운전자를 숨지게 한 한전 서산지사 긴급보수차의 블랙박스가 사고 당시 정상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사고 은폐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한전 보수차량에 치여 숨진 A(64·여)씨의 유가족들은 "한전 차량내 설치돼 있던 블랙박스가 사고 당시 석연치않은 이유로 꺼져 있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지 못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사고 당시 상황을 은폐하기 위해 누군가 블랙박스를 고의로 숨겼을 가능성과 다른 블랙박스로 바꿨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블랙박스 전원을 고의로 꺼놓고 운행을 일삼은 것은 운전중 휴대폰 조작이나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등을 숨기려는 의도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에따라 유가족들은 사고 차량에 부착돼 있던 블랙박스가 훼손됐거나 작동하지 않은 사유를 밝히기 위해 오는 21일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유가족 대표 임모씨(40)는 “한전측에서 사고 차량 출동 인원을 조작한데 이어 블랙박스 마저 석연치않은 이유로 작동시키지 않은 것은 사고 원인을 은폐하려는 의혹이 든다”며 “사법기관 등을 통해 이번 사고 경위에 대한 철저히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 서산지사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보수차에 블랙박스를 설치했는데 사고 당시 차량에는 블랙박스 전원이 꺼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한달전 쯤 차가 덜컹거리면서 블랙박스가 떨어졌는데 이를 제대로 원상복구 시키지 않은게 과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충남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 앞 도로에서 요양보호사 A씨가 출근길에 한전 긴급보수차와 추돌해 숨졌다.

특히 숨진 A씨는 지난 10년간 하반신을 못쓰는 남편의 수발을 들면서 시간을 내 요양보호사로 봉사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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