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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목선 은폐 없었다...정확한 진상 파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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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목선 은폐 없었다...정확한 진상 파악할 것"
  • 최석구
  • 승인 2019.06.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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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최석구 기자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북한 목선 축소·은폐 의혹과 관련해 "은폐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개인 SNS를 통해 "정부는 사건 당일부터 사실을 알렸다"며 "애초 북한 주민이 남하하는 사건의 경우 수사기관들의 합동 조사를 거쳐 귀순 의사 및 경위 등을 확인한 후 발표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날 모 언론의 오보로 인해 해경에서 북한어선의 발견 사실과 간략한 경위 등을 신속히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해경 공지문에서 발표한 북한 목선의 발견 지점을 군이 굳이 숨길 이유가 없다"며 "사건 당일 해경의 발표가 발견 경위 등 사실을 알리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면, 군의 발표는 경계 작전에 관해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인근'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군에서 대북 보안상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다. 이미 공개된 장소를 은폐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다시 확인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 17일 국방부 브리핑시,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으로서 국민들께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함께 경계 태세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정확히 보고드리지 못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해당 브리핑에 대한 질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총리와 국방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가 이어졌다. 사건 초기부터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했던 국가안보실도 소홀함이 있었다"면서 "이 일이 정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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