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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80일만에 국회정상화 극적합의...28일 본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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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80일만에 국회정상화 극적합의...28일 본회의 열어
  • 최석구
  • 승인 2019.06.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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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최석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는 80일 만에 극적으로 이루어졌다.

여야3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동을 열어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포함한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 파행사태의 쟁점인 패스트트랙 처리와 관련해 각 당의 안을 종합하고 논의한 후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또 추경에 대해서는 재해추경을 우선 심사하기로 했으며,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경제원탁회의는 문 의장 주재로 국회 차원에서 개최하는 한편 형식·내용은 3당 교섭단체가 추후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28일에는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개최되며, 예결위의 추경 심사도 진행된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원안위 설치 및 운영에 대해서도 이날 처리하기로 했다.

내달 1~3일에는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하고, 8~10일에는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며, 11일과 17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추경과 각종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국회가 파행사태를 반복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하면 한국당 안을 포함해 처음부터 논의를 재개한다는 정신으로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을 비롯한 국회 구성원을 향해 "국회가 다시 정상화되는 만큼 전력을 다해 민생을 보살피고 법과 예산을 챙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패스트트랙 유감 표명과 합의 처리에 대한 말씀을 해주신 이 원내대표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국회로 돌아가서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오 원내대표는 "오랜 시간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하고 장기 파행된 데 대해 진심으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어렵게 합의를 이룬 만큼 민생 현안을 챙기고 시급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서 제대로 된 국회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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