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 최도순 기자 = 제주 서귀포보건소는 내달 4일까지 걷기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라산 둘레길 걷기행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일상 속 걷기 실천으로 서귀포 지역의 높은 비만율을 개선하고 걷기 실천율을 향상시키고자 시행된다.
시 보건소는 내달 7일 지역 주민과 함께 한라산 둘레길에서 걷기체험 및 건강생활실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걷기체험 코스는 5.16도로 한라산 둘레길인 수악교 입구에서 출발해 산정화구를 거쳐 한라산 국립공원 돈내코 탐방안내소까지 총 8.7킬로미터(㎞)이며,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한라산 둘레길은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600~800미터(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80킬로미터(㎞)의 환상 숲길이며, 수악길 코스를 걷다보면 물이 흐르는 곳들이 많아서 이곳을 터전으로 생활하는 야생동물들의 식수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숯을 만들었던 숯 가마터가 숲길마다 보여 제주를 몸으로 한껏 느낄 수 있다.
이번 행사 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은 서귀포보건소 주민건강 증진센터(760-6090, 6094)로 신청하면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한라산 둘레길 걷기행사 및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숲길의 정취를 느끼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고, 스스로 건강행태 개선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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