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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기술형입찰 설계심의분과위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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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기술형입찰 설계심의분과위원 선정
  • 김영만
  • 승인 2019.06.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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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직원 최소화...지역·출신학교 등 공정·투명한 설계심의 만전

[대전=동양뉴스]김영만 기자=조달청(청장 정무경)은 26일 '기술형입찰'로 집행하는 대형공사의 설계심의를 담당하는 제9기 설계심의분과위원을 선정, 조달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기술형 입찰이란 설계 및 기술제안을 평가해 대형공사 낙찰자를 선정하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기술제안입찰 등을 말한다.

조달청에 따르면 설계심의분과위원은 9개 전문분야에 내부위원 27명(타부처 공무원 및 조달청 직원), 외부위원 24명(대학교수 및 공공기관 직원) 등 총 51명으로 구성됐다.

조달청은 "투명하고 공정한 설계심의 운영을 위해 관련 원칙과 기준을 적용해 분과위원을 선정했다"면서 조달청 직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위원 선정 시 타 부처(중앙·지방) 공무원을 우선 선정하고, 조달청 직원 참여를 최소화해 조달청 퇴직자의 건설업체 재취업 유인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타부처 공무원 신청이 부족해 내부위원 정원이 미달된 분야에 한해 조달청 직원을 위원으로 선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심의위원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외부위원 선정 시 대학교수의 비중을 줄이고 공공·연구기관과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를 확대해 위원 간 견제와 균형을 유도했다.

또한 지역 안배 등과 관련해 학연, 지연 등에 따른 편향심의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출신학교의 균형을 고려하고, 동일공종 내 같은 기관에 소속된 위원의 중복선정을 배제했다.

이밖에 개별사업 설계심의에선 충분한 위원 명단(Pool)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심의위원을 적극 활용(최대 50%)키로 했다.

조달청은 이번에 선정한 9개 분야 외 다른 전문분야의 평가가 필요한 경우에는 특수분야 심의위원을 ‘한시적으로(원포인트) 위촉’해 사업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설계심의가 이뤄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원포인트로 위촉한 특수분야 심의위원은 해당사업의 낙찰자 선정 시까지 설계심의 분과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이번에 새로 구성된 제9기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다음달 설계심의가 예정된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건립사업(64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4건 사업(약 2500억원)의 설계심의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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