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충북경찰청, 수사경찰-변호사 현장 간담회 개최
상태바
충북경찰청, 수사경찰-변호사 현장 간담회 개최
  • 오효진
  • 승인 2019.06.26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호인 참여권 실질화 방안 정착과 운영
수사경찰-변호사 현장 간담회 개최(사진제공=충북경찰청)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경찰청은 26일 오후 5시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의실에서 사건관계인 인권보호와 수사과정에서의 변호인 참여권 실질화 방안 정착을 위한 수사경찰-변호사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사경찰-변호사 현장 간담회는 지난해 3월부터 전국경찰관서에서 시행 중인 변호인 참여권 실질화 방안의 완전한 정착과, 현장 수사관과 변호인간 제도 운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고성한 충북경찰청 수사과장 등 수사경찰 12명과 류성룡 충북변호사회장 등 변호사 12명이 참석하여 수사과정에서의 변호인 참여권 보장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사건관계자 인권보장을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변호인 참여권 실질화 방안은 변호인이 조사에 단순히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사 일시‧장소 사전협의 등 변호인의 조력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함으로써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고자 시행된 것이다.

충북경찰청은 정책시행 이후 경찰단계에서 변호인이 조사에 참여한 건수가 전년대비 41% 증가하는 등 사건관계인 인권보호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한 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경찰조사 단계에서 변호인의 조력권을 충분히 보장하여, 인권보호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일선 수사관과 변호사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류성룡 변호사는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현장 수사관들과 변호사들이 얼굴을 맞대고 경찰 수사단계에서의 변호인 참여 실질화를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 것에 대하여 열렬히 환영한다. 경찰수사단계에서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들의 인권보호가 강화되고 변호인의 조력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경찰 단계에서 작성된 각종 조서의 증거능력과 증거력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경찰청과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앞으로 현장수사관과 변호사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사건관계자가 조사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자기변호노트도입 등 방어권과 인권보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