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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회용품 안쓰는 장례문화만들기'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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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회용품 안쓰는 장례문화만들기' 캠페인 전개
  • 김혁원
  • 승인 2019.07.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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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자원순환사회연대 등이 주축으로 진행하는 ‘1회용품 안쓰는 장례문화만들기’ 캠페인에 시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도 함께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Plastic bag free Day)’은 2008년 스페인의 국제환경단체 ‘가이아’가 제안해 만들어진 날이며, 매년 미국, 프랑스 등 40여 개 세계 시민단체가 동참해 비닐봉투 등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외국과는 달리 장례식장 내 음식 제공시 1회용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시키고 있는데 접시에 음식물이 묻어 있는 장례식장 1회용품은 대부분 재활용이 안 되고 쓰레기로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2014년 환경부가 발표한 ‘1회용품 사용실태조사 및 제도 개선방안 연구’ 결과, 장례식장 1곳당 연간 밥·국 그릇은 72만 개, 접시류는 144만 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장례식장 접시류 사용량이 연간 2억1600만 개로 1회용 합성수지접시 20%가 장례식장에서 사용됐고,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1회용품만 줄여도 플라스틱 사용 감량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자원재활용법’상 장례식장은 1회용품 규제대상 업종은 아니지만, 장례식장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에서 운영중인 시립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거나 친환경용기로 대체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규동 시 자원순환과장은 "장례식장에서의 1회용품 줄이기는 일상 속에서의 1회용품 줄이기보다 좀 더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의 건강, 환경, 미래 세대를 위한 일로써 필(必)환경시대에 맞게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실천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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