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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경비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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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경비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확대
  • 김혁원
  • 승인 2019.07.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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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올해 폭염에 취약한 아파트 경비실 900곳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1800장(1기당 300~305W, 경비실 당 2기씩)을 설치한다.

경비실 미니태양광 무상 설치 외에도 서울 소재 2187개 아파트 단지, 총 8763개 경비실의 냉·난방기, 휴게실 설치에 대한 첫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주민 인식개선 홍보포스터를 제작·배포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350개 아파트 단지의 548개 경비실에 태양광 모듈 1052장을 설치했으며 올해에는 지원 대상을 300세대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에서 세대수 제한 없이 지원 아파트 범위를 늘렸다.

설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태양광 모듈·인버터 제조업체도 33곳(지난 해 10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지난 해부터 공동주택 경비실을 에너지 취약시설로 분류해 보급업체, 제조사와 함께 공동주택 경비실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22년까지 총 4500개소 설치를 목표로, 미니태양광을 설치한 아파트 주변 주민, 관리사무소 등으로부터 사업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33곳은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보급업체인 유엔알, 경동솔라에너지, 이솔라텍 등 보급업체 29곳, 이엠테크,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모듈제조사 2곳, 파워넷, 한솔테크닉스 등 인버터제조사 2곳이다.

태양광 모듈·인버터 제조사는 경비실 지원 사업에 한해 기존 공급단가보다 15~30% 인하된 가격으로 태양광 보급업체에 자재를 공급한다.

시는 태양광 보급업체에 보조금(일반세대 미니태양광 설치 시 지원금과 동일 수준)을 지원하고, 보급업체는 자재를 구입해 설치인력과 기술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5일까지 각 자치구 에너지 관련 부서를 통해 미니태양광 무상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을 모집한다.

신청 단지에 대한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경비실엔 오는 10일부터 설치를 시작한다.

김훤기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공동주택 경비실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사업이 여름철 폭염에도 전기요금 걱정으로 냉방장치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경비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나눔에 함께 해 주시는 태양광 관련 기업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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