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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 치매예방 운동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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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 치매예방 운동교실 운영
  • 김혁원
  • 승인 2019.07.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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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15일~10월 중순까지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차의과대학교 산학협력단(홍정기 스포츠의학대학원장)과 손잡고 시내 60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개인맞춤형 ‘치매예방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가 약 70만 명에 이르고 국내 치매관리비용은 약 14조6000억 원으로 GDP의 약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치매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노인에게 운동, 인지강화, 생활습관 관리 프로그램을 동시에 병행하는 체계적인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치매는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시는 이번 교실을 통해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분석한다.

효과가 명확히 나타날 경우엔 사회복지관이나 타 치매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로 제작·보급해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참여 대상은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노인 1000명이며, 개인별 건강상태와 체력수준에 따라 운동 강도를 다르게 설정해, 근력과 근지구력, 유연성 및 심폐체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단순 학습지 위주 인지 프로그램과 차별화해 동적인 신체활동을 가미한 인지강화 프로그램과 영양 및 식단 관리, 수면관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생활습관 관리 서비스도 병행한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치매예방 운동교실’은 치매가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해 발생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데 착안한 사업으로 운동부터 인지강화, 생활습관 관리까지 개인별로 필요한 처방을 생활 속에서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효과가 명확히 나타날 경우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보다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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