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윤용찬 기자=경북도교육청은 3일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직업계고 학점제 담당교사, 교육과정지원단, 중앙컨설턴트 대상으로 직업계고 학점제 이해 및 운영사례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해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학생의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구조 변화와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는 내년 우선 적용하고, 특성화고등학교는 오는 2022년에 적용한다.
직업계 고등학교는 입학전형요건이 학과의 특성에 따라 정해지며, 학과 내, 학과 간, 학교 간, 학교 밖 등에서 다양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도내에는 학점제 연구학교 3개교(구미 금오공고, 안동 한국생명과학고, 김천생명과학고)와 선도학교 3개교(구미전자공업고, 포항제철공업고, 울진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선도학교는 학교 특성에 맞춰 학과 내 코스 운영, 전공 심화형, 학과 간 전공 융합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날 설명회에서는 직업계고 학점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동열 박사가 '학생이 선택하고 교사가 만족하는 직업계고 학점제'라는 주제로 학점제 이해, 운영방향에 대해 특강을 했다.
타 시-도 연구담당 교사의 운영사례를 공유하며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학점제 연구회 중심으로 학과별 '학생성장경로모형' 도출과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신동식 창의인재과장은 "직업계고 학점제는 학생 진로 희망에 맞는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교는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학점제 운영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구성원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청은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