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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 시민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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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 시민토론회 개최
  • 정봉안
  • 승인 2019.07.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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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정봉안 기자=울산시는 4일 오전 10시 30분 의사당 3층 회의실에서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탈핵울산공동행동, 한국원자력여성, 대학 등 원자력 관련 각급기관 및 시민단체 등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울산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이 지난 해 9월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해 자문위원회(2회)와 중간보고회(2회)를 거쳤으며 이번 시민토론회를 끝으로 이달 말 마무리된다.

울산은 현재 가동원전이 11기이고 건설중인 원전 3기로 최대의 원전밀집지역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방사능 방재능력 확충이 필요하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방사선비상계획이 30㎞로 확대됨에 따라 지역 대부분이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돼 원전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 최초로 지휘, 예찰, 교육훈련, 체험, 방재연구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울산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은 원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시 대응능력 강화 및 주민피해 최소화 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원자력방재타운’은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울주종합체육공원 인접부지를 대상 부지로 선정했으며 부지확장성, 주민수용성 등 경제, 사회, 환경적 조건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재타운 내에는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 연구·개발 인큐베이팅센터 및 방재기술평가센터, 방사능 방재전문연구소, 방사능방재인력개발원, 원자력방재 전시·교육·체험관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주관으로 국비 78억 원이 투입되어 부지 1만㎡, 건축 연면적 1600㎡ 지상 3층 규모로, 2021년 6월 완공된다.

송철호 시장은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원자력방재타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 토론회에서 제시된 고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민대피계획 개선 등 방사능방재대책 마련과 원전사고 대응 시뮬레이션 구축,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구축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전 안전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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