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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文대통령의 경제 성공 주장 '엉뚱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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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文대통령의 경제 성공 주장 '엉뚱한 소리'
  • 최석구
  • 승인 2019.07.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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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바른미래당 제공)

[동양뉴스] 최석구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가 성공으로 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엉뚱한 소리라며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OECD 국가 중 꼴찌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세계 꼴찌를 하는 경제가 어떻게 성공하는 경제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여의치 않은 시장상황과 높은 규제 장벽을 호소하며 해외이전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고용흐름이 좋아지고 있다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국민이 체감하는 최악의 고용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며 "가계의 채무상환능력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진정으로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싶다면 그동안의 정책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합당한 대책마련을 위해 여야 모두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와 관련해서는 "반도체 등 우리의 수출주력품목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핵심소재 수급을 어렵게 만드는 경제보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면서 "외교적으로 해결할 과거사 문제를 빌미로 경제보복을 가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장기간 파행된 것과 관련해서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 어려운 잘못"이라며 "남에게 상처를 주고 남을 끌어내려서 이득을 취하는 마이너스 정치가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을 위해 보다 나은 정책을 내놓고,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경쟁하는 공존과 합의의 플러스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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