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아산시가 ‘건강한 시민이 만드는 더 큰 건강도시’를 향한 고삐를 당기고 있다.
시는 ‘걸어서 100세까지’의 건강 둘레길을 선보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걷기운동 프로그램을 내걸었다.
건강 둘레길은 청춘 누림 달빛의 ‘탕정둘레길’, 펀펀(fun fun)한 차 없는 거리 ‘은행나무길’, 가족과 연인의 건강톡톡 ‘신정호길’, 온천과 함께하는 효(孝) ‘도고천변 온천100세길’ 등 특성화 둘레길 4선 등 총 36개, 120㎞ 둘레길 코스를 조성해 건강둘레길 지도를 제작했다.
특성화 둘레길 4선 이외에도 둘레길 코스에 포함된 용곡공원 황토길, 현충사 둘레길, 봉곡사 천년의 숲길이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곡공원 황토길(2.5㎞)은 2011년 조성된 에코힐링 맨발 황토길로 올해 시는 ㈜맥키스컴퍼니와 조성관리 업무협약을 맺고 명품황토길로 새 단장했다.
또 지난 5월 조성된 현충사 둘레길(4.8㎞)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충효정신이 깃든 곳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인 은행나무길로 연결해 걸을 수 있다.
봉곡사 천년의 숲길(700m)은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담한 사찰(봉곡사)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한편 시는 36개 건강 둘레길을 기반으로 충남도체육회와 함께 다양한 걷기운동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스마트폰 걷기 앱 ‘헬스온’, 운동화 신는 날, 걸어서 동네한바퀴, 달빛 러닝 등을 추진해 은행나무길, 신정호수공원, 탕정둘레길이 러닝 핫스팟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 걷기 앱 ‘헬스온’ 설치 및 가입방법은 아산시청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과 지역보건팀(537-3476, 34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산시 건강 둘레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걸어서 100세까지’ 건강둘레길 지도는 온양온천역 관광안내소, 현충사관리사무소 안내소, 외암민속마을 관광안내소, 문화해설사 사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에 비치돼 있으며, 아산시문화관광홈페이지 자연과 하나 되는 아산걷기여행에 링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