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안상태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여당에서 부랴부랴 특위를 만든다고 하는데 의병을 일으키자는 식의 감정적 주장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고 하루라도 서둘러 대책을 세워야하는 상황"이라며 "청와대 정책실장은 충분히 예상했다면서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10일 진행될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과 그룹 총수들의 간담회와 관련해서는 "좀 늦었지만 기대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기업들의 염려와 애로사항을 잘 청취해서 문제를 풀어갈 실효적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정부 차원의 외교적 해법을 하루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정부가 올바른 방향의 해결책을 내놓는다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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