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 오명진 기자=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16일 하루 동안 벌집제거 출동이 93건, 벌과 뱀으로 인한 부상자가 80명이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야외 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7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벌집제거 출동은 1593건이었으며 이달 일일 90건의 벌집제거 출동을 하고 있다.
부상자는 벌 쏘임 환자가 70명, 뱀으로 인한 교상환자가 10명이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원주 14건, 횡성 9건, 홍천 10건, 화천 6건, 춘천 5건 등 영동보다 기온이 높은 영서지역에서 환자가 집중됐다.
특히, 8~9월은 말벌의 번식기로 가장왕성한 활동을 하며 뱀 역시 동면전 먹이활동이 가장 활발해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주의사항은 인적이 드문 풀숲이나 나무넝쿨 진입 자제, 야외 활동 전 바닥과 주위 살피기, 밝은 색 모자나 복장(안전장비) 착용, 에프킬러 등 시중제품 모기·파리 전용이므로 주의, 발견 시 잡으려 하지 말고 이탈해 신고하기 등이다.
이상근 철원소방서 갈말119안전센터장은 “오늘 오전까지 벌써 두건의 출동을 했다”며 “말벌과 뱀은 주의를 기울여 먼저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야외활동 전 바닥과 주위를 먼저 살피는 자세를 겸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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