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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문화정원 27일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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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문화정원 27일 준공
  • 김영만
  • 승인 2019.07.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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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지역 청년 문화예술의 거점 기대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열린 정례 시정브리핑에서 오는 27일 준공되는 조치원 문화정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열린 정례 시정브리핑에서 오는 27일 준공되는 조치원 문화정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세종=동양뉴스]김영만 기자=조치원 지역 청년들의 문화예술의 거점이 될 조치원 문화정원이 오는 27일 준공식과 함께 문을 연다.

이춘희 시장은 18일 열린 시정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간 조치원문화공원이 8개월여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7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사업비 55억원을 투입, 기존 정수장·저수조 등을 리모델링한 문화공원은 지역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화정원은 1만656㎡ 규모로 지난 2013년 폐쇄된 조치원읍 평리 소재 정수장을 활용, 2016년부터 문화재생 시범사업(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왔다.

기존의 정수장 시설을 리모델링해 전시동과 관람동 및 체험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생태수로와 녹색정원, 놀이정원 등을 조성했다.

아울러 교육실, 관리실, 휴게실 등이 입주하는 건물 1동(256㎡)도 신축됐다.

이 시장은 "문화정원은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각종 공연과 전시를 진행하고, 작가 공방 및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시범 운영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원도심인 조치원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 문화를 창조‧향유하고, 이를 통해 침체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치원읍의 중심지이자 도시 정체성을 상징하는 조치원역과 폐산업시설인 정수장 및 한림제지 3곳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기능을 부여해 원도심 문화재생의 거점역할을 도모하고 있다.

옛 한림제지 문화재생사업으로 총 131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폐산업 시설을 매입해 이 곳의 근대건축물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에정이다.

지난 2017년 74억원을 투입해 부지 6169m², 건축물 2387m²을 매입했으며, 현재 리모델링과 공간 재창조를 위한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리모델링한 옛 공장건물은 청년들이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과 전시를 연구 개발하고, 문화예술 산업과 관련해 시험 및 생산을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조치원역은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집객시설 및 문화기반 구축, 생활문화 및 사회통합형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치원역은 지난 2017년 광장경관개선 사업을 마무리해 각종 행사와 문화·예술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조치원역, 문화정원, 한림제지 등 3개 거점을 축으로 한 조치원지역 문화재생사업을 2023년까지 완료하고 그 성과를 읍지역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치원읍 문화재생사업은 유휴자원을 활용해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창작 및 공연전시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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