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양뉴스] 강채은 기자=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지난 달 말 시 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을 준공함에 따라 냉동·냉장 처리시설이 확충돼 대형어선 위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기존 냉동창고의 수용능력 포화로 타 지역에서 위판을 하던 어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시에 따르면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시 소룡동에 위치하며 지상 2층, 연면적 3813㎡로 총 사업비 90억 원(국비 27억 원, 시비 27억 원, 자부담 36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주요시설로는 동결시설, 냉동·냉장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냉동 수산물은 최대 46t, 냉장 수산물은 최대 4232t까지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시는 2017년부터 지역 수산물 냉동, 냉장시설의 소규모 및 노후화에 따른 처리저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비 활동을 벌여 사업을 확정했으며 지난 해 6월 착공, 다음 달 경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해망동에 위치하고 있는 수산물종합센터도 해양수산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는 노후화된 미관과 안정성 문제가 이어져온 수산물종합센터의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2021년까지 총 125억 원을 투입해 해양수산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 가공 및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외 판매 소득을 증대시켜 수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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