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검출 인근지역, 인천공항 주변 소독 강화
[인천=동양뉴스]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7일까지 해외유입감염병매개체 감시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반점날개집모기에서 뎅기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해외유입감염병 조기차단 및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 방역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 심한 두통, 관절통 등을 일으키며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100여 개 이상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는 모두 해외 유입사례로 현재까지 국내 자체 발생사례는 없다.
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매개모기 감시 지점을 확대하고, 감시 주기를 단축해 매개모기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 오후 6~8시 7개구 보건소와 중구 민간위탁 소독업체 8개소가 합동으로 뎅기바이러스가 검출된 인근지역을 7개 구역으로 나눠 일제 연막소독으로 집중 방제했다.
아울러 인천공항검역소 및 인천공항공사 방제팀은 공항 내 및 공항주변에 대해 소독 횟수를 강화했다.
정연용 보건복지국장은 “뎅기바이러스 검출된 사례가 국내 최초인 만큼 조기차단 및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중구보건소, 인천공항검염소,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다음 달 2일까지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방제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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