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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원차림 맵시 가꿈이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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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원차림 맵시 가꿈이 모집
  • 김혁원
  • 승인 2019.07.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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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서울시 제공)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24일까지 여름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노타이, 반바지 등 ‘시원차림 맵시 가꿈이’를 모집한다.

‘시원차림’은 ‘시원하다’와 옷을 입어서 꾸려서 갖춘 상태를 뜻하는 ‘차림’의 줄임말로,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을 뜻하며, 가벼운 차림으로 여름철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냉방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맵시 가꿈이’는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인 ‘맵시’와 가꾸고 확산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인 ‘가꿈이’의 줄임말로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 맵시를 살려 청사에서 시원차림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이들은 시 환경 거버넌스 기구인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서 선발하며,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캠핑의자, 휴대용 충전기 등을 수여한다.

아울러, 시는 이달 정례조회에서 공무원 시원차림 패션쇼를 개최한다.

한편, 시는 2012년부터 시원차림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소속 공무원부터 반바지, 노타이, 샌들, 시원한 마 소재의 옷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외부인사 참여 회의 시 정중하게 ‘시원차림’을 안내하고 함께 참여를 유도하기도 한다.

시원차림을 하면 체감온도를 2도 낮출 수 있어 적정 실내온도(26~28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 국민이 에어컨 냉방온도를 현재에서 2도 높이면 연간 약 27만454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고, 이는 30년 산 소나무 412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시는 시원차림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시민 대상 시원차림 홍보를 실시하고, 상공회의소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상훈 시 환경정책과장은 “여름철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에너지도 절감하는 시원차림에 시 직원들이 거리낌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조직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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