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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DP패션몰 입주 스타트업 10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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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DP패션몰 입주 스타트업 10명 선정
  • 김혁원
  • 승인 2019.07.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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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패션몰 건물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DDP패션몰 건물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창업희망 청년들의 동대문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패션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제1호 반값 임대점포 ‘DDP패션몰’ 입주 스타트업 10명을 선정했다.

반값 임대점포 ‘DDP패션몰’은 동대문에 위치한 약 3만개 매장에서 디자이너·판매직으로 종사하는 청년 대부분이 본인 매장 운영을 꿈꾸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창업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임대해주고 2년 동안 운영권을 주는 사업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달 모집공고를 통해 이색경력과 실력을 갖춘 20~30대(최연소 25세, 최고령 39세) 청년 38명이 신청해 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정자 중에는 창업을 꿈꾸며 동대문에서 현장 종업원으로 10년 경력을 쌓아온 청년부터 서울 패션위크 참가 경력의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이색 경력이 포함됐다.

특히 메이드인 코리아 패션제품에 반해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인 청년, 대기업 패션 디자이너 출신의 누나와 동대문 도매상가에서 마케팅 업무를 해온 남동생의 콜라보 팀 등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기회를 잡지 못한 실력 있는 청년들과 미처 지원하지 못한 청년 디자이너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2기에 참여할 청년 13명을 모집한다.

응모 자격은 여성 영캐주얼 의류를 직접 제조하고, 도매로 판매 가능한 자이며, 1980~2000년 출생자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취업 청년이다.

신청은 DDP패션몰 4층 공단 관리사무실에 방문해 지원서류를 접수하면 되고,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 달 중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통지한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청년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값 임대 점포를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DDP패션몰을 동대문 패션상권 활력의 교두보 및 청년 패션스타트업 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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