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윤용찬 기자=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역내 4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건기(5월)에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토양, 연못, 유출수 시료에서 검사대상 농약 28종이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맹·고독성 농약사용 금지에 따른 사용여부 판정 및 농약의 안전사용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내 4개 골프장(팔공컨트리클럽, 냉천컨트리클럽, 육군 무열대, 공군 11전투 비행단)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 결과 관내 골프장들은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잘 준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주변 환경오염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대상 농약은 총 28종으로 디클로플루나이드 등 고독성 농약 3종, 피프로닐 등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아족시스트로빈 등 일반항목 18종이 포함된다.
하반기에는 우기인 7~9월에 불시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 고독성 농약 또는 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될 경우 해당 구·군에 통보해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도주양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골프장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농약 사용량 저감과 안전사용 기준 준수를 위해 농약잔류량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쾌적한 여가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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