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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동아대, 교류 활성화 위한 ‘두 번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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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동아대, 교류 활성화 위한 ‘두 번째’ 만남
  • 강종모
  • 승인 2019.07.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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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대학교 제공)
(사진=순천대학교 제공)

[전남=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지난달 3일 동아대학교와 '교육 및 연구분야 교류협력 협약‘ 체결 이후 한 달 반 만에 지난 23일 고영진 총장 일행이 동아대를 방문해 양 대학 간 교류 활성화 및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영·호남 국립대학-사립대학 간 교류 협력 활성화로 눈길을 끌었던 첫 협약 체결 이후 양 대학은 후속으로 ‘학생교류 및 학점인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만남은 호남 대표 국립대와 영남 명문 사립대가 농학 및 바이오·식품 등 양 대학의 특화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동아대와 순천대의 만남은 영남과 호남 사립대와 국립대 등 여러 각도에서 의미 있는 참 좋은 교류“라며 "농학은 선진국의 첨단 무기며 우리나라 대학 중 가장 초창기부터 농학 분야를 유지하고 있는 동아대와 농학 분야에 특히 강한 순천대가 만나 시너지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고 순천대 총장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농생물학과가 만들어진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님들과 오랜 인연이 있다"며 "도·농 복합 시에 있으며 농대로 시작된 순천대와 전통 있는 동아대의 교류를 통해 인재 연결 의지를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양 대학은 고 총장 취임식 후 첫 일정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식품 분야를 비롯한 전 분야에서 교수 및 연구 인력 교류, 학생 교류 및 학점인정, 연구·학술회의 공동 추진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한편 동아대와 순천대 간의 교류는 지난 2015년 순천대에서 동아대 생명공학과로 자리를 옮겨 온 서권일 교수가 매개가 됐다.

서 교수는 "정든 순천대를 떠나 동아대로 온 것이 두 대학 교류의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두 대학이 협력하며 서로의 장점을 이용하고 단점을 보완해 더 큰 일을 도모하고 영·호남 지역 교류 활성화에도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오이를 이용한 숙취해소 음료 개발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매실농축액의 고부가가치 기능성식품 원료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로 올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우수 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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