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다음 달 5~9일까지 벤치, 볼라드, 휴지통, 펜스 등 국내 우수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제23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신청을 접수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2009년부터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를 통해 연 2회(상·하반기), 총 22회에 걸쳐 총 1146점의 제품을 인증했다.
신청 대상은 벤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예정인 시제품(총19종)이며, 인증제품으로 선정되면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면제, 시-자치구 및 산하기관 대상 제품 홍보 등의 혜택을 지원 받는다.
신청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sgpd.seoul.go.kr)에서 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9일부터 1차 온·오프라인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현물심사, 최종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소식 고시·공고란과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 알림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증기간이 만료되는 제품 중 디자인, 유지·관리 등이 우수한 제품에 대한 재인증을 확대했으며 인증기간 만료(예정) 후 납품실적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통해 결격사유가 없는 제품은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에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에 미선정된 제품의 업체를 대상으로 1대1 전문가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 ‘서울디자인클리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숙희 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시는 지난 3월 ‘서울시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 제정으로 공공디자인 진흥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서울디자인클리닉’ 등 행정기관과 전문가, 관련 업체의 협업을 통해 서울형 공공디자인을 확산하고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