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7:23 (목)
충북농기원, 개발한 버섯 여름향1호 중국 본격 수출
상태바
충북농기원, 개발한 버섯 여름향1호 중국 본격 수출
  • 오효진
  • 승인 2019.07.29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충북 농업기술원 제공)
(사진=충북 농업기술원 제공)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 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 여름향1호를 29일 중국에 본격적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갈색 팽이버섯 여름향1호는 백색 팽이버섯 재배온도인 4∼8도 보다 2∼4배 높은 8∼16도 고온 재배가 가능하며, 재배기간을 20일 단축할 수 있는 에너지절감형 품종이다.

황금빛 연한 갈색을 띠는 여름향1호는 국내에서 골드팽이, 금빛팽이, 아삭팽이 등의 상표명으로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GS슈퍼마켓 등에서 판매 중이다.

이는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져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백색팽이에 비해 기능성 성분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고, 먹을 때 이 사이에 끼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

여름향1호는 지난 3월 충북농기원과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힘찬(대표 신종무)의 농장에서 생산된 버섯으로 매월 16t씩 중국 상해 식자재 전문 업체에 수출될 예정이다.

힘찬 신종무 대표는 “충북농기원에서 육성한 여름향1호는 고온에서 재배가 용이하고, 중국인이 좋아하는 황금색이며, 맛이 좋기 때문에 중국 수출길이 열렸다”며 “오는 11월부터는 매월 32t씩 수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러시아에도 수출을 하기 위해 현재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전종옥 버섯팀장은 “신품종 여름향1호는 차별화된 색과 맛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버섯 농가에 새 소득작목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소비 및 수출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