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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혼다·BMW 등 4만232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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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혼다·BMW 등 4만2320대 리콜
  • 이승현
  • 승인 2019.08.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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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자동차 중 기아자동차㈜ K5(국토부 제공)
리콜 대상 자동차 중 기아자동차㈜ K5(국토부 제공)

[동양뉴스] 이승현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기아차, 한국지엠, BMW, 혼다, 한불모터스, 모토로싸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35개 차종 4만23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K5(1만3435대)의 경우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전방 정지 차량과의 충돌위험 상황 발생시 긴급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돼 해당 차량을 오는 2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지엠에서 제작 판매한 올뉴 말리부 2.0터보(781대)의 경우 생산공정상의 오류로 드라이브 샤프트 내구성이 약해 주행 중 파손돼 가속 또는 주행이 불가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속 및 주행 불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지난달 26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운전석 휠방향의 드라이브 샤프트 제조 일련번호 확인 후 결함 부품일 경우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CR-V(213대)는 조종핸들(스티어링 휠) 제작 불량으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현재 756대를 리콜 중이나, 동일 사유로 인해 대상 차량이 추가된다.

이들 차량은 오는 7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개선된 신품으로 교체)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비엠더블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BMW520d 등 4개 차종(2만7482대)의 경우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후륜의 윤간거리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에 들어간다. 이는 자동차관리법 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되어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BMW320d ED 등 20개 차종 22대는 양산 전 생산 모델로 모터쇼 출품 및 신차 판매 전 이벤트 행사용 차량이 일반에 판매돼 결함확인이 불가하여 대상 차량 모두를 재구매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30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 서비스(소비자는 별도 조치 불필요)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한불모터스㈜가 수입, 판매한 자동차에서도 고압 연료펌프 및 필터 불량(DS7 Crossback 2.0 BlueHDi 128대), 방향지시등 작동 S/W간 충돌에 따른 결함(Peugeot 508 1.5 등 2개 차종 126대), 제조공정 오류로 차량 앞쪽 쇼바 스프링 파손 가능성(Peugeot 508 2.0 BlueHDi 31대) 등이 각각 확인돼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푸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모토로싸에서 수입해 판매한 Panigale V4 등 이륜자동차 4개 차종 102대는 연료탱크 내부압력 조절을 위한 알미늄 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연료탱크 캡을 열 때 부상 및 화재 위험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두카티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연료탱크 캡의 알미늄 볼을 제거하고 사용자 매뉴얼에 내용을 추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기아자동차㈜고객센터(080-200-2000), 한국지엠㈜(080-3000-5000), 비엠더블유코리아㈜(080-269-5181), 한불모터스㈜(02-3408-1654~1657, 1667), 혼다코리아(080-360-0505), 두카티코리아(070- 7461-119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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