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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동주택 품질검수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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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동주택 품질검수 대폭 확대
  • 김영만
  • 승인 2019.08.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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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공공주택 품질점검 횟수, 점검 참여인원·시간 확대"
시정 정례브리핑중인 이춘희 세종시장.(사진 =세종시 제공)
시정 정례브리핑중인 이춘희 세종시장.(사진 =세종시 제공)

[세종=동양뉴스]김영만 기자=앞으로 세종시 공동주택에 대한 품질검수가 대폭 강화된다.

공공주택 품질점검 횟수가 종전 2회에서 4회로 늘어나고 점검 참여인원 및 점검시간도 확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일 열린 시정 정례브리핑에서 "공동주택 입주 및 관리를 둘러싼 분쟁과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강력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25일 행복청으로부터 신도시 지역의 건축·주택업무를 이관받은 뒤 6월 20일 시민주권회의(건설교통 분과) 제안에 따라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품질검수단을 운영중에 있다.

이 시장은 우선 신규 공동주택의 품질검수단 운영 횟수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사용승인 전까지 2차례(골조공사 완료, 사용검사 90일전) 실시하던 점검을 바닥공사단계와 사용검사 때 2회를 추가해 모두 4회에 걸쳐 진행키로 했다.

특히 층간 소음을 좌우하는 바닥 완충재의 시공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검수단 운영과 별도로 2회 이상 불시점검을 실시하겠다는게 이 시장의 의지이다.

또한 사용검사 전의 점검 시기를 ‘준공 전 90일 전·후’에서 ‘60일 전·후로 조정’해 입주가 임박한 시점에서 전반적인 시공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와관련해 품질점검 참여 인원 및 검수시간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10명으로 운영되는 검수단을 앞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보강하고, 입주예정자도 참여시킨다는게 이 시장의 복안이다. 

이 시장은 전문 장비를 도입해 정밀한 점검을 추진하기 위해 지금까지 육안 점검을 벗어나, 단계별 공정에 따라 각종 전문 장비를 활용해 꼼꼼한 점검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콘크리트 비파괴검사와 철근탐사 측정, 층간소음 측정, 사용검사 전 라돈 측정 등에 대한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시에서 직접 선정한 업체가 입주예정자와 함께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는게 이 시장의 방안이다.

이 시장은 "기존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고 하자처리를 지원하겠다"면서 이를위해 방문관리를 확대하고, 공동주택별 맞춤형 관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단지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신규‧갈등‧안정 단지로 구분하고 맞춤형으로 관리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동주택 준공 이후 하자 분쟁과 관련,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하자처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준공 2년 이내 단지의 시공사를 4개 그룹으로 나눠, 시 주관으로 실시하던 간담회를 앞으론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재를 요청하거나 하자‧분쟁이 발생한 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 및 시공사와 3자 회의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하자를 처리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입주민의 입장에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하자 처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공동주택 건설과 관리를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해 건강한 공동체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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