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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원 유엔 조달시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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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원 유엔 조달시장을 잡아라"
  • 김영만
  • 승인 2019.08.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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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외교부, 협업사업 ‘유엔조달 원스톱 시스템’ 공개

[대전=동양뉴스]김영만 기자=외교부(장관 강경화)와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협업사업으로 '유엔조달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유엔조달시장 진출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조달청 해외조달정보센터(http://www.pps.go.kr/gpass) 내에 구축된 이 시스템은 유엔조달시장에 대한 핵심정보(입찰참여방법, 구매방식 및 절차, 실시간 입찰정보 등)는 물론, 우리기업의 유엔조달시장 진출 현황, 진출 유망품목,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지원 정책 등을 망라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 수출바우처 사업,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입찰 진출 지원사업, 조달청 해외정부조달 입찰지원 대행업무 위탁사업, KOTRA 조달 선도기업 육성사업, 무역보험공사 수출신용보증, 한국수출입은행 수출이행자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시장진출지원자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유엔조달시장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한 ‘관계부처 TF회의’(전년 12월)와 ’기업 간담회’(올해 2월)의 의견수렴을 통해 부처 간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양 부처는 오는 11월께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제2차 유엔조달시장 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유엔조달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상담회는 외교부, 조달청, 코트라가 공동 개최하는 하반기 최대 해외조달 관련 행사로, 해외발주처 및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조달시장 설명회 및 워크숍, 유엔조달시장 설명회 등이 실시된다.

한편 지난해 유엔조달시장 규모는 약 22조 원(188억 달러)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기업의 진출규모는 1억6000만 달러(0.85%, 전체 35위)로, 다소 낮은 수준이다.

외교부 김희상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유엔조달 원스톱 시스템이 기업들의 유엔조달시장 정보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하반기에도 부처 간 긴밀한 협업 하에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청 이상윤 기획조정관은 “유엔조달시장은 꾸준한 관심과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시스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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