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민사경, 불법 의료기기·의약품 판매 13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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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민사경, 불법 의료기기·의약품 판매 13명 적발
  • 윤태영
  • 승인 2019.08.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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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제조 의약품 남성성기능강화 패치(사진=서울 민사경 제공)
무허가 제조 의약품 남성성기능강화 패치(사진=서울 민사경 제공)

[서울=동양뉴스] 윤태영 기자=서울시 민사경은 점·기미 제거용 의료기기를 중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와 14억 원 상당을 판매한 업자를 비롯해 일명 ‘붙이는 천연비아그라패치’를 불법 제조해 유통·판매한 업자 등 엉터리 불법 의료기기·의약품을 수입·제조·판매한 12개소, 13명을 형사입건했다.

의료기기나 의약품을 수입·제조·판매하려면 사전에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들은 식약처 허가 없이 불법으로 제품을 다루고, 허위·과대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해 약사법, 의료기기법, 관세법 등을 위반했다.

9일 민사경에 따르면, 이번에 형사입건한 12개소는 의약품제조업 허가없이 ‘붙이는 비아그라’를 제조·판매한 3개소, 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한 1개소, 기미·잡티 등을 제거하는 의료기기를 허가 없이 수입해 공산품으로 판매하거나 광고한 4개소, 치과용 임플란트 재료를 무허가로 제조한 1개소, 발목보호대 등 공산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하게 광고한 업소 3개소다.

A(31)씨는 기미·잡티·점·문신 등 제거에 사용하는 ‘00지우개’(제품명)를 중국에서 수입하며 의료기기로 수입허가를 받지 않고 지난 해 10월까지 4만2000개, 약 14억 원 상당을 공산품으로 수입해 판매했다.

또한, B(37)씨는 2017년 6월쯤부터 의약품제조업 허가 없이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에서 출처불명의 ‘00패치’ 원단을 구매해 절단, 압축하고 포장한 ‘붙이는 비아그라’ 약 200개를 만들어 1세트에 18만 원씩 유명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00패치’는 양자파동 에너지를 이용해 혈액순환계를 자극, 남자 중요부위에 붙이기만 하면 남성의 성기능을 향상시킨다고 광고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성분검사결과 고추의 매운 성분 중 하나인 ‘합성 캡사이신’과 파스에 붙이는 ‘글리세린’ 만이 검출됐다.

C(56)씨는 지난 해 11월쯤부터 서울 종로구 재래시장 건물 내에 사무실을 차린 후 지하철 화장실 등에 명함을 갖다놓고 이를 보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약 150만 원 상당의 출처불명의 발기부전치료제인 ‘00레닌’ ‘00그라’ 등을 판매해 왔다.

송정재 민사경단장은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불법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고, 거짓광고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께서도 안전하고 효과가 입증된 제품인지 식약처 허가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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