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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배달전문점 위생점검결과 66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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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배달전문점 위생점검결과 66곳 적발
  • 이광복
  • 승인 2019.08.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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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 이광복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달까지 조리과정의 위생을 확인할 수 없어 위생취약이 우려되는 배달전문점·배달책자 등록업소·배달 애플리케이션 등록 야식업체 등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6개 업소를 적발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일반음식점 등 3347곳을 대상으로, 비위생적 식품취급,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보존 및 유통기준, 유통기한 경과된 제품 사용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A구의 한 업소는 조리실 내부 후드와 덕트(duct)에 기름때가, 냉장고에는 곰팡이가 있는 비위생적 환경에서 식품을 취급했으며, B구의 한 업소에서는 조리에 직접 사용되는 전자레인지와 튀김기계 등을 기름때가 묻어있는 불결한 상태로 관리하다 적발됐다.

또한, C구에 있는 업소는 종사자가 건강진단을 받지 않고 식품을 조리하거나,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조리를 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냉동보관 식품(-18도 이하로 보관)의 적정 보관온도를 준수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사용한 업체, 이물을 혼입한 업소 등도 조사됐다.

시는 이들 위반업소 66곳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부과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이병문 시 보건위생과장은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외식과 배달음식이 보편화되면서 야식과 배달전문 음식점에 대한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음식점에 대한 위생관리가 허술할 경우, 대형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구-군 자체점검과 영업자 위생 교육 강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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