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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숲 조성사업 5곳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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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숲 조성사업 5곳 완료
  • 윤태영
  • 승인 2019.08.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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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 완충숲(사진=서울시 제공)
양화 완충숲(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윤태영 기자=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촌·난지한강공원을 비롯한 5개 한강공원에 총 1만1707주의 수목을 심어 ‘한강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차별화된 3가지 다른 기능의 모델을 만들어 한강의 위치나 특성에 맞도록 적용했다.

3가지 모델은 ▲생태숲-한강 자연성 회복에 방점(한강 수변부에 갯버들, 버드나무 등 식재) ▲이용숲-쉼터 확충에 방점(시민들이 이용하는 둔치에 그늘목 식재) ▲완충숲-미세먼지‧소음 완충에 방점(도로변에 흡착능력 뛰어난 수종 식재)이다.

이번에 조성한 5개 한강숲은 이촌한강공원 대나무숲-완충숲(댓바람숲), 이촌~난지한강공원 구간-이용숲(미루나무길), 반포한강공원-완충·이용숲 혼합, 양화한강공원-완충숲, 난지한강공원-이용숲이다.

이촌한강공원 대나무숲-완충숲은 동작대교 주변 이용되지 않았던 기존의 대나무 녹지를 확장해 사계절 푸른 녹음을 즐길 수 있는 ‘댓바람숲’으로 조성했다.

이촌~난지한강공원 구간-이용숲은 시가 2017년부터 한강동서를 잇는 약 40㎞ 길이의 ‘미루나무 백리길’을 조성해온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구간 6㎞에 미루나무를 심어 완성시킨 숲길이다.

반포한강공원-완충·이용숲은 세빛섬 주변으로 578주의 조형수와 그늘목 등을 식재해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나무 그늘 쉼터를 제공했다.

인근 달빛광장의 반달녹지엔 조형 소나무를 심어 겨울철에도 시민들이 푸르른 경치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전거 도로변으론 그늘목을 심어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한강만의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양화한강공원-완충숲은 선유교 주변으로 2763주의 수목을 식재해 인접 올림픽도로로부터 발생하는 소음, 먼지 등을 막을 수 있으며 미세먼지‧소음 저감에 효과가 높은 상록수종인 잣나무, 소나무 등을 식재했다.

마지막으로 난지한강공원은 페스티벌, 한강몽땅 여름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잔디광장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은 만큼 시원한 쉼터 제공을 최우선으로 선정, 난지한강공원-이용숲에는 총 1468주의 그늘목을 식재해 녹색 쉼터를 확충했다.

김인숙 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숲은 시민들의 건강,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녹지 인프라로서 녹색 쉼터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조성한 5개 한강숲에 이어 한강 특성에 맞는 숲을 조성해 한강공원 내 시민 휴식장소를 확충하고 한강의 자연성 회복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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