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14 (금)
울산시,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 실시
상태바
울산시,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 실시
  • 이광복
  • 승인 2019.08.12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동양뉴스] 이광복 기자=울산시는 오는 27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내 풀베기, 제초 등 시설관리를 위해 근무하는 태화강정원사업단 야외 근로자(70명)에 대해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한탄바이러스(Hantavirus)와 서울 바이러스(Seoul virus) 등의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한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남자 군인, 농부, 실험실 요원 등에서 자주 나타난다.

12일 시에 따르면, 주요 증상은 발열, 출혈소견, 신부전이며 심한 경우에는 의식저하나 경련을 발생할 수도 있고 쇼크, 뇌질환, 급성호흡부전, 폐출혈 등 원인으로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파 경로는 감염된 설치류(등줄쥐, 집쥐, 땃쥐 등)의 배설물, 소변, 타액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외로 분비돼 건조되면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된다.

사람 간 전파는 없으므로 환자 및 접촉자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이에 시는 야외 활동이 많은 군인 및 농부 등 직접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집단, 바이러스를 직접 다루거나 쥐 실험을 하는 실험실 요원 등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접종방법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기본 접종하고 12개월 뒤에 1회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 수칙으로는 유행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하고, 들쥐의 배설물 접촉을 피할 것, 야외활동 후 귀가 시 옷을 즉시 세탁하고 목욕 등을 해야 한다.

정복금 복지여성건강국장은 “5개 보건소(중·남·동·북·울주군)에서 군인 등 고위험군 종사자에 대해 무료접종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그 외 예방접종 희망 시민에게는 유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니 사전에 예방접종 받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